| 가인, 돌이킬 수 없는
떠나려는 너의 다릴 붙들고 나를 밀어내는 네 팔에 매달린 채 더는 이러지도 못해 저러지도 못해 나를 욕보이고 더럽혀질 빈 곳도 안 남은, 내 몸엔 나쁜 피만 흐르는 그저 짧은 한 숨, 가볍게도 가는 너의 한 걸음 kill me, or love me 둘 중에 하나 지치고 지쳐도 또 다시 빌어도 넌 또 나를 밀쳐 또 1초 2초 3초 4초... 이럴바에 난 죽을래 lie, don’t lie, don’t lie 다 새빨간 거짓말로 들리는, 난 벼랑 끝에 몰리는 lie, don’t lie, don’t lie 이 스토리엔 좋은 끝이란 없어 널 놓고 말고란 없어 째깍째깍 달리는 저 바늘 끝은 내 맘을 또 찌른다 날 울린다 날 이렇게 만들어, 왜 돌이킬 수 없게 만들어 네가 하는 말 다 lie and lie 기어이 난..
2023. 5. 13.